입학 준비

학부 생활을 마무리하고 대학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. 준비라고 해 봐야 마음의 준비 정도밖에 없지만. 일기 쓰기, 듀오링고, 영어 읽기 연습, 청소, 가계부, 팟캐스트 듣기처럼 하루를 굴려 나갈 루틴을 만드는 중. 블로그에 일기 쓰기도 그 일환으로 해 보려고 하지만, 이름을 걸고 공개된 장소에 올리는 일기라는 것은 어떤 형식과 내용을 가져야 할지 고민된다. 그래서 워드프레스 문법에도 조금 익숙해질 겸 지금 쓰고 있는 툴들을 정리. 더 궁극에 가까워지면 정식 포스트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.

About time

Todo mate

애플 기본제공 Reminders와 1년여의 치열한 경쟁 끝에 선택을 받은 투두메이트. 하루하루를 끌어나갈 태스크를 매일 전날 밤에 정리한다. 기본 앱과 다른 점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체크리스트를 꾸며갈 수 있다는 점, 그리고 친구의 투두 현황을 보고 서로 응원할 수 있다는 점.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후자 덕분에 지쳤을 때도 힘내서 태스크를 완수할 수 있다.

Toggl Track

수십 개의 타이머를 돌아다니다 찾은 궁극의 타임 트래커. 애초의 용도는 비즈니스인 것 같지만, 혼자 사용하기에도 별다른 무리 없는 인터페이스와 iOS 호환성을 갖고 있다. 혼자 쓰는 만큼 billable 옵션은 그다지 필요 없지만, (1) 맥-아이폰-아이패드-워치 연동이 말끔해야 하고 (2) 적당한 위젯 기능이 있어야 하며 (3) 필요한 기간의 리포트 기능이 있어야 한다. 토글트랙은 혼자 쓰기에는 너무 복잡한가 싶은 감이 있지만, 그만큼이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. 혼자 쓸 때는 무료.

Fantastical

만약에 투두메이트를 안 썼다면 이 앱에서 캘린더와 리마인더를 동시에 썼을지도 모른다. 앱 아이콘이 구려서 꾹꾹참고 있다가 설치했는데 아주 인상적인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. 이 정도로 정성들여 만드는 캘린더라면 애플 기본 캘린더를 쓸 이유를 찾기 어려운. 맥 기본 앱이나 이 앱 모두 위젯에 원하는 만큼 충분히 많은 정보가 담기지 않는데 (글자 크기가 크다)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서 아이폰 한정으로 minical 위젯을 이용하고 있다.

그 외에도 …

Study

Ulysses

Zotero

Spark

Dictionary

Anki

Life-managing

Notion

Spotify

Freeform

Milli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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